“태어난 아이도 잘 키우지 못하는데 아이만 많이 낳으라고 하나?” 온종일돌봄체계의 난립(학교: 초등돌봄교실, 학교돌봄터, 마을: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으로부터 아동 중심으로 체계 대전환을 요구하는 원탁토론회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옥경원 대표)가 주최하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돌봄의 주체인 ‘아동’이 빠지고 비효율적인 행정, 전달체계 등으로 인하여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지 못하는 돌봄 체계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에서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김아래미 교수는 ‘아동 최상의 이익을 위한 아동 돌봄 서비스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아동의 수요와 욕구를 고려하지 않고 담당부처에 따라 사업이 개별적으로 기획, 실행되고 있는 국내 아동 돌봄 서비스에 대해 진단하고 서비스의 통합 및 연계와 조정을 주장했다. 옥경원 대표는 “아동 돌봄에 대한 노동 가치의 저평가에 대한 지적은 매우 중요하다”며 아동 돌봄에 대해 중앙정부가 통합적으로 운영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학교는 단순히 공부하는 곳을 넘어 삶의 중요한 시간을 보내는 공
부산시는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삶에 도움을 주고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지난 2월 시행한 「2021년 청년 월세 지원사업」추가 모집을 3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8일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 월세 지원사업은 부산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 정주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번 추가모집에서는 기존의 주거용 주택 거주 청년에게만 지원하던 것을 오피스텔 등 비주택 거주 청년까지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대상자를 확대했다. 월 임대료 중 10만 원의 월세를 10개월분(3월분부터 12월분까지) 지원하며 3월분부터 6월분은 소급지원된다. 따라서 신청 기준은 당초 공고(신청일 기준) 마지막 신청일인 2021년 3월 16일 이전에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신청대상은 부산시에 거주(2021년 3월 16일 기준)하는 만 18~34세의 1인 가구 청년으로 소득 기준은 기준중위 중위소득 120% 이하이며, 주택 조건은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 및 월세 60만 원 이하다. 주택소유자, 기초생활 수급자, 정부(공사, 공단, 기금 포함) 또는 지자체 주거지원정책에
해운대문화회관은 27일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목요일 해운홀에서 2021년 ‘The-e 끌림 콘서트(이하 이끌림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The-e 끌림 콘서트는 Emotion(희로애락의 감정, 정서)과 이끌림을 표하는 해운대문화회관의 2021 감성 충만 소통형 공연이다. 지역예술인의 창작 동기 부여 및 역량 강화와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의 소규모 지역 콘텐츠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The-e 끌림 콘서트의 27일 첫 공연은 현미밴드의 Lecture Concert ‘귀를 기울이며’로 시작된다. 어쿠스틱밴드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는 현미밴드는 피아노와 건반을 맡은 밴드리더 전현미와 함께 기타리스트 백상호, 보컬·연기·아코디언의 전자연, 강연·연기자 이승환 그리고 보컬과 연기를 맡은 오상희로 구성됐다. 공연의 모든 연결 고리는 현미밴드의 창작 음악, 또는 커버 음악이며, 10살 어린이인 달복이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가 시작된다. 관객 입장 시 성격유형검사 DISC를 간단하게 설문 후 ‘관객톡톡’ 시간을 통해 분석과 강연이 진행된다. 코로나19로 ‘혼자’의 시간이 더 늘어나게 된 지금, 스스로에게 ‘나’를 앎으로서 공존을
부산시는 올해 3~7세 자녀를 둔 부산 거주 초보 아빠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선정한 ‘100인의 부산 아빠단 5기’와 함께 29일 오전 10시 30분 ‘슬기로운 집콕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아빠단 5기 모집에는 자녀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으나 그 방법을 몰라 고민 중인 아빠들이 다양한 사연과 포부가 담긴 신청서로 참여했으며, 구(금정구,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 육아아빠단 활동자를 제외한 150여 명의 신청자 중 100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날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5가족만 현장에서 참여하고 그 외 아빠단은 ZOOM을 통해 함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행사내용으로는 100인의 아빠단 5기 소개, 축하인사(부산시 여성가족국장, 인구보건복지협회 본부장, 멘토아빠), 주요활동 안내, 선언문 낭독, 현장토크,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신체발달 놀이, 기념촬영 등이 있으며, 이는 부산시 유튜브 채널 ‘붓싼뉴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100인의 부산 아빠단 5기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온라인 주간 미션 수행, 전문가 멘토링, 아빠 네트워킹,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100의
부산시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정부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는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지방정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특별 세션’에서 국내 243개 지방정부와 함께 탄소중립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사전행사의 하나로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의장을 비롯해 경제학자인 케이트 레이워스(Kate Raworth), 정의선 대한상공회의소장 등 주요 인사와 국내외 주요 도시의 장이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한다. 부산시는 이날 비대면으로 탄소중립 선언식에 참여하고, 이번 선언을 계기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미 지난해 9월, 기후위기비상 선언식을 개최해 기후위기 상황을 대내외에 알리고, 극복을 다짐한 바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대응 조례를 제정하고, 2030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올
부산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라 24일부터 6월 13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5단계로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는 인접 지역 변이바이러스의 위험이나 감염경로 불명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는 최근 주간 일 평균 확진자 발생 추이와 병상 여력 등을 고려하고 장기간 시설운영에 제한받고 있는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의 절박함과 지역 경제상황 등을 감안한 것이다. 1.5단계로 조정되긴 했으나, 변이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입 위험성 등을 고려해 일부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지, 유흥시설 5종(무도장 포함) 및 홀덤펍, 노래연습장은 22시까지 운영 제한, 사우나·한증막·찜질시설 등 발한시설 운영금지, 식당·카페의 경우 22시까지만 매장 내 취식 가능하고 22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 등이다. 아울러, 집단감염이 또다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해 주기적 진단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유증상자는 출근을 자제하고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무관
부산시는 지난 14일부터 시민, 직원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북위드유 : 부산시 성희롱성폭력근절추진단”라는 이름의 해당 유튜브 채널은 평소 사람들이 언급하기 불편해하고, 무거운 주제라 생각하는 성희롱‧성폭력, 차별, 인권, 페미니즘 등을 소재로 한 도서를 대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 또는 저자와의 대담(북토크)을 통해 부산시 직원뿐만 아니라 시민도 관련 주제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북토크 내 직접 사회자로 출연에 나선 류제성 부산시 감사위원장은 “관련 책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며 책 안에 담긴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성희롱‧성폭력이 발생하는 원인과 구조, 조사 및 판단 과정에서의 쟁점 등을 파악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이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인권 및 페미니즘 관련 이슈를 이해함으로써 부산시 직원과 시민들에게 차별, 억압, 배제가 없는 조직과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채널에는 부산대 인권센터장을 역임하고 부산시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 위원으로서 다수의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조사해 온 오정진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
부산시 부산박물관은 2021년 부처님 오신 날 기념 특별전시 「봄날, 부처님 나투시다」를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104일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부산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던 불상과 불화 등의 불교 문화재를 소개하는 행사다. 이번에 전시되는 불상들은 16~18세기에 제작된 4점으로, 모두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불상은 머리 장식·목걸이와 귀걸이 장식에 따라 여래상과 보살상으로 나뉘며, 아미타불은 석가모니 부처가 실현한 생사를 뛰어넘는 불생불멸의 열반과 온갖 번뇌를 몰아낸 지혜를 광명화 한 부처이다. 또한, 보살 중 자비를 구체화한 보살이 관음보살이다. 불화 가운데 ‘지운영 필 관음보살도’는 종두법 시행의 선구자인 지석영의 형이기도 한 지운영이 그린 불화로, 관음보살이 정병에 버들잎을 담가 든 채 연꽃잎을 타고 물 위에 떠서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2018년에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90호로 지정된 ‘관음보살도 및 목제감’은 이번에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소개된다. 이 유물은 나무로 만든 불감(佛龕, 부처를 모신 작은 집)에 소형의 관음보살도가 안치된 것으로, 불감의 문을 열면 관음보살의 보타
제14주년 세계인의 날을 맞아 200만 다문화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기 위한 제10회 2021 대한민국 다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이 16일 오후 1시 부산예술회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제10회 2021 대한민국 다문화예술대상 조직, 제8회 2021 선행천사 세계나눔대상 조직위, 제7회 2021 대한민국 스타예술대상 조직위, 제9회 2021 대한민국 우수기업인대상 조직위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다문화예술원, (사)한국기자연합회, (사)우리다문화연맹, (사)부산다문화예술협회가 공동주관했으며 하동농부 노루궁뎅이버섯농장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이날 식전 축하공연은 김종철 MBC 전 악단장이 음향감독으로 진행했으며 다문화의 디바 가수 헤라, 여장가수 추미래, 가수 금빛길, 박태희, 풀잎, 만수, 도향, 혜란, 박수일, 성혜영 등이 노래를 열창하며 코로나 19로 무대에 설 수 없었던 아쉬움을 달랬다. 2021 대한민국 다문화예술대상, 대한민국 스타예술대상, 선행천사 세계나눔대상, 대한민국 우수기업인대상 시상식은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예술원 박대홍 이사장의 사회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의 인원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차분하게 진행됐다. 참고로 이날
부산시는 관내 1만3천여 결식 우려 아동들의 이용 편의성 제고와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신용카드 전 가맹점(일반음식점)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 초부터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선을 위해 여러 은행 등과 협상해왔으며, 13일 공모를 통해 신한카드(주)를 사업수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부산시는 24일 신한카드(주)와 3년간의 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가맹점 등록 방식의 아동급식카드를 신한카드 전 가맹점(일반음식점)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결식 우려 아동의 메뉴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하고 이용 편의성을 증진할 뿐만 아니라 가맹점주 모집 등 불편한 절차를 없애 구·군의 행정력 낭비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아동급식카드는 부모의 실직 등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시와 구·군이 예산을 부담해 음식을 제공하는 아동급식 지원 방법의 하나다. 부산시는 2000년부터 아동급식사업을 실시해왔으며, 2012년 5월에 전자카드 형태의 급식카드를 도입했다. 그동안 아동들은 아동급식카드를 등록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이용 전 가맹점 등
부산시가 백신 부작용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씻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시 자체 지원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는 14일 오후 1시 30분에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백신 부작용 지원대상자 치료비 최대 1,000만 원 추가 지원, 유급 백신 휴가제 도입 참여 기업 독려 등 시가 마련한 선제 대응책을 발표했다. 최근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 반응이 발생했지만, 백신과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하여 피해보상이 어려운 경우라도 최대 1,000만 원까지 국가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치료비가 정부 지원금을 넘어선 경우 다시 최대 1,0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백신 인과성 부족 치료비 지원은 오는 17일부터 시행되지만, 소급적용도 가능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부산시는 기업들의 유급 백신 휴가제 도입 참여도 독려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상의, 부산경총, 부산시 주요 10대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 백신 유급 휴가 도입’ 참여 확산을 위한 선언식을 개최한다. 백신 유급 휴가제는 근로자가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 하루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부산시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및 매출 증대를 위해 대형 유통망을 이용한 특별판매를 적극 추진한다. 부산시는 14일부터 20일까지 롯데백화점 광복점 지하 1층 아쿠아 광장에서 ‘부산 사랑 착한소비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시 우수 중소기업과 지역업체들의 판로지원과 매출 증대를 위해 부산시, 경제진흥원, 롯데백화점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부산사랑 착한소비 특별판매전’에서는 부산지역 우수업체 21개 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 대표 산업인 신발, 수산물, 화장품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특색있는 수제 패션제품, 유아용품, 건강식품 및 간편 요리식품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가지고 있지만 대형유통망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질 높은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부산시는 이번 판매전으로 대형 유통망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백화점에서 좀 더 쉽게 다양한 부산기업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지역기업이 상생협력해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