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은 시험에서 탈락한 학생에게 ‘합격 축하’ 메시지를 뜨게 한 행정이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28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6일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최종 탈락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A군은 시교육청 실수로 뜬 ‘합격을 축하한다’는 문구를 보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으나, 공고 당일 시교육청을 방문해 ‘행정적 실수’라는 이야기를 듣고 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석준 교육감은 “지방공무원 최종합격자 발표과정에서 개인성적 열람사이트 운용에 오류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귀한 자녀를 잃은 부모님과 유족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또 “철저한 원인규명과 관련자 엄중문책은 물론 제도 개선책을 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이 사건에 대해 특별감사에 착수한 상태이며 감사결과에 따라 이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시가 고농도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2021년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시는 저탄소 그린도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추경에 시비 84억여 원을 추가로 확보한 바 있으며 국비 166억 원 등 총사업비 250억 원으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구매보조금은 전기자동차 1,673대에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대상은 전기 승용차 1천273대(14개사, 62종), 전기화물차 400대(10개사, 15종)로 환경부 전기자동차 통합포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월 10일까지이나 예산소진 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전기 승용차는 구매보조금 최대 1,300만 원을 지원하고, 전기 화물차는 최대 2,6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구매지원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전에 부산시에 주소지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법인,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다. 보조금 신청은 구매자가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제작사와 판매점에서 ‘환경부 저공해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대상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전기 승용차의 경우 권장소비자가격별로 구매보조
부산시가 시 차원의 첫 번째 지역 맞춤형 인구종합대책인 ‘제1차 부산광역시 인구정책 기본계획(2021~2025)’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이번 기본계획이 부산연구원의 현안 연구, 전문가 토론회(2회), 시민토론회(2회), 특별팀 운영(3회), 유관 실·국장 토론회, 온라인 공청회, 인구정책위원회 심의 등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한 숙의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부산의 총인구 규모, 합계출산율, 고령화율, 가구구조, 지방소멸위험지수 등 주요 인구지표가 모두 부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원인으로 수도권으로의 일방적인 인구 유출과 저출산 심화를 지목했다. 이에 부산시는 향후 10년이 부산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제1차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통해 기존 인구정책 추진체계와 과제를 전면 재점검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정책을 제시하겠다는 계획 수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계획에는 목표 인구수를 제시하지 않았는데, 이는 저성장과 인구 감소추세를 받아들이는 대신 ‘활력있는 인구구조 형성’과 ‘인구변화 적응력 강화’를 통해 청년, 고령층, 1인 가구, 외국인 등 모든 세대와 계층이 행복하고,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두
3.1독립선언을 기념하고 만해스님의 민족애와 문학정신을 기리는 전국만해백일장이 2년 만에 열린다. 대한불교청년회(이하 KYBA)는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예천군과 함께 제41회 전국만해백일장을 공동 주최한다고 20일 밝혔다. 197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41회째를 맞은 만해백일장은 대통령상, 장관상, 국회의장상, 도지사상 등 대학 입학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공신력을 자랑하며 청소년 문학가 발굴의 장이다. 장정화 KYBA 중앙회장은 “올해는 진행 방식을 바꿔 예선·본선을 나눠 치를 예정이다. 대회도 중요하지만 전국 학생들이 참가하는 행사에 단 한 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불상사가 생겨서는 안 된다”며 “코로나19 검진 결과가 있어야 하지만 행사장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거리두기, 손 소독, 열체크 등 안전에 최선을 다해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변동될 수 있기에 만해백일장 공고에 항상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만해백일장의 참가 대상은 전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기성작가는 대회의 형평성을 위해 참가 제한을 뒀다. 분야는 시·시조, 산문으로 나뉘며 예선은 다음달 7일(
부산시는 시민의 다양한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자산화하여 실패에 대한 인식 전환과 재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2021 부산실패박람회 응원날개 캠페인’을 추진한다. 부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은 날개형태의 손 모양을 만들어 해당 사진이나 그림을 응원 문구와 함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 필수 해시태그(#응원날개#국민응원#2021실패박람회#부산실패박람회#마개안타#괜찮아잘될거야#다같이재도전)를 달아서 게시하면 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2021 부산실패박람회’ 홈페이지의 시민참여이벤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부산시는 또한, 부산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2021 부산실패박람회 응원날개 캠페인’의 홍보와 영상콘텐츠 제작을 위해 온라인자원봉사자를 ‘2021 부산실패박람회’ 본행사 일인 다음달 31일까지 모집 중이며, 온라인자원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시간 1시간 인정과 활동 인증 1건이 주어진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6월 17일부터 6월 27일까지 11일간 시민들의 실패사례를 공모한 결과, 우수 의제로 선정된 2건에 대하여 실패를 극복하고 재도전에 도움이 되는 해법을 찾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다음달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기상이변과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절기 특별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안정적인 급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먼저, 상수도사업본부는 태풍, 호우 등 기상특보 발효 시 단계별 대처요령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고, 사례별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특히, 상수도 사고 발생은 단순 시민불편뿐만 아니라 큰 피해로 직결될 수 있으므로, 상수도 시설공사현장, 기타 침수 및 붕괴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시설물 점검과 관로 순찰을 강화해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 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긴급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빈틈없는 비상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지난해 일부 신고사례를 거울삼아 하절기 유충 발생에 대비한 정수장 및 배수지 수질 관리 집중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유충 차단을 위한 전방위적 사업을 각 배수지 방충시설 점검 및 보수, 입상활성탄 역세척 주기 단축(5일→3일) 등 단기적 과제와 국·시비 341억 원이 투입되는 정수장 및 배수지 위생개선사업, 이물질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한 미세여과망설치 시범사업,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연내 도입 등 장기적 과제로 나눠 추진한다. 박수생 부산
㈔세계여성평화그룹 부산경남서부지부(IWPG)는 지난달 26일 온택트 시대를 맞아 온라인으로 제3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을 진행했다. 이 대회는 부산·마산·진해·거제·양산·통영 등 6개 지부와 해외 3개국(인도,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연합 행사로 진행됐고 17일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도 ‘평화야 친구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국내와 해외 초·중·고 학생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쟁의 아픈 역사를 일깨우고, 인류의 번영과 세계평화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여 평화문화로 선도함으로써 살아있는 평화의 교육이 되게 하는 장이다. 특히 내전이나 분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그림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가 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심사위원과 특별상 시상자들 모두 영상으로 축하했고, 초등, 중등, 고등 부문으로 시상 시간을 나눠 진행했다. 심사위원으로는 한국미술협회 허일 이사, 창원대학교 멀티미디어학과 최선희 前 겸임교수, 한국미술협회 경남지회 서형일 부지회장, 해외 SCIZ재단 국제예술챔피언십 2020국
오태완 의령군수가 16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오 군수는 취임사에서 “의령 미래 50년 중장기 정책을 마련해 의령을 ‘경남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라며 “새로운 의령, 군민이 주인이 되는 희망찬 내일을 열어 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오 군수는 자신을 의령을 살릴 구원투수로 자처했다. 전직 두 군수가 불명예스럽게 사퇴해 생긴 공백을 메꿀 구원투수로, 인구 소멸과 동력 없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위축된 지역 주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의령의 품격을 높이는 데 전력투구를 하겠다는 것이다. 취임 100일 간 코로나19 확진자 차단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오 군수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의령군은 경남에서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자치단체로 전국 인구 3만 이하 14개 지역과 비교해서도 가장 확진자 수가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의령의 미래를 결정할 중장기적인 사업 계획이 하나씩 수면으로 드러나는 것도 오 군수 취임 이후 큰 변화다. 전직 두 군수의 공백에 따른 정치력 부재의 한계를 극복한 것도 가시적 성과라고 할 수 있다. △ 의령이라는 원팀(One-team) 강조 오 군수는 새로운 군정 목표를 ‘군민 우선, 화합 의령’으로 정했다. 군정
부산시는 올해 부산형 강소기업 27개사를 선정했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2시, 부산롯데호텔에서 부산형 강소기업(부산형 히든챔피언, Pre챔프, 히든테크 기업)으로 선정된 27개사를 대상으로 부산형 강소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강소기업 육성정책으로 성장사다리 체계를 구축하여 중소기업이 글로벌기업(매출액 100억~1천억원)으로 단계별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22년까지 혁신 성장 강소기업 300개사 이상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 부산 강소기업은 지난 3월 사업공고를 통해 기업을 모집했으며, 발표평가 현장실태조사 및 최종선정위원회를 거쳐 부산형 히든테크 기업 9개사, 부산지역스타(Pre-챔프) 기업 15개사, 부산형 히든챔피언 기업 3개사 등 총 27개사가 선정됐다. 부산형 히든테크 기업은 직전년도 매출액 30~150억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산업용 밸브 생산업체인 우성밸브(주), 산업용 클램프 생산업체인 ㈜엠알테크 등 9개사가 선정됐다. 부산지역스타(Pre-챔프) 기업은 최근 3년간 평균매출액 50~400억원의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군사용 소화기 및 감지센서 생산업
부산시, 정부, 기업 등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총력 체계를 가동한다. 부산시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 총회에서는 지난 6월 유치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영주 前무역협회장이 발기인 만장일치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으로 공식 추대됐으며, 각계각층 사회 주요인사 78명이 유치위원으로 위촉됐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유치전략 수립 및 실행, 민간의 해외네트워크 활용 등을 통한 169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상 유치활동, 부산세계박람회 국내외 홍보 등을 추진하기 위해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평창동계올림픽이나 여수엑스포 등 대규모 국가 메가이벤트처럼 대기업 회장이 유치위원장을 맡아 특정 기업 주도로 유치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부산시, 재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유치위원회로 현대차 등 5대 그룹 대표가 부위원장을 맡게 되었으며, 5대 그룹을 비롯한 재계들이 협업해서 유치를 지원하는 체계로 가기로 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재계를 대표해서 무역협회가 재단법
부산시는 ‘제10회 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와 함께 오는 9일 오후 3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세계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 세계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고자 국제연합이 지정한 날로, 우리나라는 저출생·고령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기념해오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함께 육아로 저출산을 넘어 더 큰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 기념공연, 함께 육아 가족사진공모전 사진 영상 상영, 출산지원시책 추진 유공자 및 가족사진공모전 수상자 시상,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의 기념사, 부모(육아)교육특별 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의 저자이자 부모교육전문가인 임영주 박사는 ‘화내지 않고 아이 키우는 법’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쳐, 자녀를 키우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도 ‘맘맘맘부산’ 카페를 통한 온라인 행사 및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개최해, 인구의 날의 의미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만기도래 폐업소상공인의 대출상환 부담을 덜어주고 재기지원을 위해 폐업소상공인의 기업보증을 개인보증으로 전환하는 ’브릿지 보증‘을 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브릿지 보증’은 만기도래 폐업사업자의 보증만기 연장을 허용하지 않아 만기도래시 즉시 상환해야 하므로 코로나19로 여유자금이 없는 소상공인의 경우 재기기회를 상실할 수가 있어, 성실납부자에게는 보증을 유지하여 재도약할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부산시는 ’브리지보증‘ 실시를 위해 지난 6월 추경을 통해 시비 40억원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부산신용보증재단에 50억원 출연(*5배수 운용)을 통해 250억원 규모의 폐업소상공인들을 위한 보증지원 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부산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한 폐업사업자로 개인신용평점 950점 이하 또는 연간소득 8천만원 이하이며, 기존 사업자 대출잔액의 범위 내에서 부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하고, 보증요울은 1.0%, 보증보증기간은 5년이내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1차 비상경제대책회 개최 결과 지난 5월말에 출시된 ’소상공인 3無 정책자금‘으로 더 이상 지원을 받기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 1만명에게 1,000억 원을 지원했으며, 폐업한 소상공인들에게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