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 1,000여 명이며, 고립‧은둔 청년들의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고립·은둔 청년의 규모를 추정하는 1차 조사를 먼저 실시하고, 여기에서 고립‧은둔으로 판별된 청년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고립‧은둔 당사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조사도 병행한다. 도는 5월까지 설문조사 문항을 개발하고, 6월부터는 고립·은둔 청년이 자주 방문하는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설문조사를 홍보해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실태조사를 통해 고립 또는 은둔을 시작한 시기와 계기, 고립과 은둔의 양상 등 고립·은둔 청년의 삶의 실태를 들여다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탈 고립·은둔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은남 경상남도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조사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삶의 실태를 이해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립·은둔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해 이들이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
부산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월드오브커피&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부산」을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스페셜티커피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커피도시 부산'의 브랜드를 확산하고 지역 인재 육성과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커피 산업 분야 기업을 발굴·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월드오브커피 부산」은 250곳 이상의 국내외 커피산업 선도기업이 커피 관련 제품, 기술, 서비스 전시를 선보이는 기업 대 기업(B2B) 행사로, 70여 개국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세계(글로벌) 참관객 1만2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서울 코엑스 개최 이후 7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는 60개국의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이 챔피언을 향해 도전하는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야니스 아포스톨로풀로스(Yannis Apostolopoulos) SCA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커피 산업 발전과 「월드오브커피 아시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스페셜티 커피의 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시아에서 공동 주최 측인 부산시와 S
부산시는 2024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 이하 2024 BOF)의 'BOF Big 콘서트' 전체 출연진(라인업)을 4일 공개했다. 그 주인공은 '지오디(god)', '슈퍼주니어-D&E',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엔싸인(n.SSign)' 등이다. 매년 10월 개최했으나, 올해부터 6월로 개최 시기를 변경한다. 부산의 대형 축제가 하반기에 집중돼 BOF 관람객이 항공권과 숙소를 예매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는 부산 관광업계의 지속적인 요청과 개최 시기 차별성을 확보하고자 축제 날짜를 옮겼다. '2024 BOF'는 오는 6월 8일, 9일 양일간 진행된다. 8일은 케이팝(K-POP)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BOF Big 콘서트'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9일은 부산시민이 함께하는 '파크콘서트'를 화명생태공원에서 개최한다. '2024 BOF Big 콘서트'에는 지오디(god), 슈퍼주니어-D&E,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엔싸인(n.SSign) 등 한류를 이끄는 케이팝(K-POP) 주역들이 총출동한
울산의 국보인 반구대암각화 문양의 공예작품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전 세계에 울산을 알린다. 울산시는 시 지정 공예업체 ‘전통조각보연구실’ 최인숙 규방공예(암각화 문양 조각보) 명인이 오는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플라지아 펀치에서 열리는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 기념 전시에 참가해 암각화 문양의 자연 염색 조각보를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895년 시작된 이후 올해 60회를 맞이한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행사로 꼽힌다. 최인숙 명인은 이번 행사에서 다국적 작가 공동체 ‘나인 드래곤 헤즈(Nine Dragon Heads)’가 기획한 ‘노마딕 파티(Nomadic Party)’ 전시 부문에 참여해 ▲감물 염색 암각화 문양 조각보 ▲쪽염색 암각화 문양 조각보 ▲손공자수 등 3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와 울산을 전 세계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최인숙 명인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나의 작품은 물론, 울산 암각화의 가치를 알리고 암각화를 보존해 온 울산도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 명인의
부산항만공사(BPA)는 4월 3일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크루즈선 4척이 동시 기항한다고 2일 밝혔다. BPA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영도 크루즈터미널에 총 5개의 크루즈 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크루즈선이 부산항에 3척 동시 기항한 사례는 있었으나, 4척 동시 기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입항하는 크루즈선은 로열 캐리비안 소속 SERENADE OF THE SEAS호 (9만톤 , 정원 2,700명), 씨 본 크루즈 라인 소속 SEABOURN SOJOURN호 (3.2만톤 , 정원 450명), 실버씨 소속 SILVER MOON호 (4만톤 , 정원 660명) , 포난트 소속 LE SOLEAL호 (1 톤, 정원 264명)이다. 이 가운데 SEABOURN SOJOURN호는 1박 2일 (4.2~4.3)간 기항 (오버나잇 크루즈) 하기 때문에 승객들이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에 2차례 이상 관광을 나갈 수 있어 당일 입출항하는 크루즈선보다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LE SOLEAL호와 SILVER MOON 는 작년에 가 유럽 크루즈 선사들 BPA 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유치했다. 한편 부산항에는 지난해 106회에 걸쳐 15만여명이 크루즈선을 타고
경남교육청은 지역 내 72개 폐교에 대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와 경남교육청 관계자가 참여하는 ‘폐교 재산 활용 추진단’을 구성하고 1일 오전 첫 회의를 열었다. 경남교육청은 학령 인구 감소로 폐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 내 폐교재산의 효율적인 처분을 위해 폐교 재산 활용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교수,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경상남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경남교육청 관계자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추진단은 경남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미활용 폐교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발굴하고 관련 법령 개정 의견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교육청 폐교 현황 ▲관련 법령 및 폐교 관리 ▲도내 폐교 재산 활용 사례 ▲타 시도 사례 ▲2024년 주요 추진 사업 등을 공유하고, 폐교 미활용에 대한 사유 분석 및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또 통영시에 있는 미활용 폐교인 한산초등학교 비진분교장과 현재 폐교를 활용 중인 합천군 ‘경남교육청 미숭산교직원휴양원’ 전경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미활용 폐교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폐교 활용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4국이 26일 부산동부, 울산, 진주, 창원, 김해, 제주 등 6개 지부 연합으로 ‘온리피스(Only Peace)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는 ‘세상에 필요한 평화의 답,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평화를 이루기 위한 여성들의 실질적인 역할‘, ’평화교육을 전파할 수 있는 전략과 여성들의 역할’이란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부산동부지부 유엔PEC 사회적협동조합 김희경 이사장, 울산지부 울산북구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양진숙 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어 김세화 김해코즈볼화장품 대표는 “엄청난 삶의 변화로 이어질 여성평화교육으로 나 자신부터 변화되고 가정, 사회 나아가 국가 전 세계가 변화할 것”을 힘있게 전했다. 정정희 평화위원장은 전 세계 여성과 우리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며 "연대와 협력을 이루기 위한 여성평화교육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콘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은 평화에 관한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방법들을 지부별 소주제 논의로 제시했으며, ‘우리 여성들의 힘은 전 세계 여성이 평화로 하나되는 것이다’는 ‘세계여성평화서약서’와 행동강령을 발표하고 평화
부산시는 아빠들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 및 함께 육아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늘(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부산 100인의 아빠단(8기)」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100인의 아빠단」은 아빠들의 육아 참여로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문화를 확산하고자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사업을 2018년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오프라인으로 시행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된 사업이다. 이번 8기 아빠단은 오는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당신처럼 애지중지, 우리가족 애지중지'라는 주제로 ▲가족이라 좋다 ▲아빠단이라 좋다 ▲부산이라 좋다, 총 3개 부문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모집 대상은 올해 만4~7세(2017~2020년생) 자녀를 두고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초보 아빠 100명이다. 단,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사업 내 구·군 아빠단은 중복 참여로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오늘(1일)부터 4월 14일까지 2주간 시 누리집(www.busan.go.kr/childcare)을 통해 할 수 있다. 우미옥 시 여성가족국장은 “부산 100인의 아빠단을 통해 육아에 서툰 초보 아빠들이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부부끼리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
창원시는 31일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제31회 3.15마라톤대회’가 8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출발해 가포신항에서 돌아오는 5Km 건강달리기와 가포신항을 지나 드림베이대로 끝에서 돌아오는 10km 미니마라톤 등 봄날의 마산만 레이스가 펼쳐졌다. 또한 해군의장대 시범 및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 행사와 홍보 부스 등 참여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되었다. 당일 많은 사람이 몰리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행사장 내 운영본부 및 의무실 등을 설치 운영하고 행사장 구역별 안전요원을 배치, 마라톤 코스 전면 차량 통제, 주차장 교통관리 등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했다. 한편 3·15마라톤대회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봄을 연 3·15의거를 기념하고 자유, 민주, 정의를 기본으로 하는 3·15정신을 기리고자 매년 3월 열린다. 해가 거듭될수록 많은 참가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역의 으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우리 지역 최고의 역사이자 자부심인 3.15의거의 숭고한 가치와 정신을 계승하는 3·15마라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며 “참가자 모두 안전사고 없이 완주하여 즐거운
경남도는 지난 24일 한국GM 소유 지중 송전선로 고장의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한전․창원시 등과 긴밀히 협력하였으며, 31일 한국GM 창원공장 조업이 재개되었다고 밝혔다.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도 경제통상국장은 한전, 창원시 등과 현장 대책회의를 가지고 효율적인 복구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전도 복구지원TF팀을 가동하고 기술, 장비, 인력을 지원하는 등 조속한 전력공급에 힘을 보탰다. 이를 통해, 당초 예상 복구기간이 열흘 보다 6일 이상 단축된 29일 22:00시에 전력공급이 재개되었다. 한국GM은 30일에 설비점검과 시운전을 완료하였으며, 31일부터 공장 가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공장가동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동향을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기업애로 해소 원스톱 지원을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남기업119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기업애로의 신속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역 사상 최대 규모의 모펀드 조성 사업이 지역 주도로 곧 결실을 볼 전망이다. 부산시는 1천억 원 규모의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에 당초 확보되었던 산업은행 500억 원과 부산시 출자금 50억 원, BNK금융지주 100억 원 외에 부족한 360억 원을 추가 확보하고 운용사도 한국벤처투자로 최종 확정 지었다고 31일 밝혔다. 그간 지역펀드가 정부 주도의 펀드 조성에 지자체의 출자 참여를 골자로 하는 소극적 역할에 그쳤다면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역 중심의 지역 주도 첫 사례다. 아울러 미래성장펀드는 규모도 대형이지만 자펀드 운용도 혁신적이다. 시는 산업은행과 함께 펀드 운용 전략 수립을 통해 지역 투자생태계의 미래성장을 위한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고심했다. 펀드 운용에 지역의 특성과 역량을 고려해 리그제 [▲지역(모펀드의 40퍼센트(%)) ▲수도권(모펀드의 50퍼센트(%)) ▲글로벌(모펀드의 10퍼센트(%))] 운영을 도입했다. 자금의 효율적 배분으로 각 리그의 역할을 통해 지역 투자생태계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복안이다. 지역 리그에서는 지역의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만 운용사로 참여 가능하다. 모펀드에
관세청은 부산세관이 국가정보원과 공조 수사한 결과, 방산업체 퇴사 후 전직장 제품과 동일한 총기 부품을 제조하여 방사청장의 허가 없이 수출한 A씨(불구속, 남, 50대)와 공범 B씨(불구속, 남, 50대)를 「관세법」 및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검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19. 9월부터 ’23. 3월까지 280회에 걸쳐 266억 원 상당의 총기 부품 및 부속품, 생산장비 등 48만여 개의 군수물자 등을 중동 국가의 국영 방산업체인 P사에 불법 수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총기 부품 및 부속품을 기계 공구 부분품 또는 일반 철강 제품으로 품명을 위장하여 밀수출하거나, 무기 생산장비를 일반 산업용 생산장비인 것처럼 신고하여 불법 수출했다. 특히, 주범 A씨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총기제조 방산업체인 K사의 수출담당자로 근무하면서 개인 이메일로 보내놓은 도면, 실험자료 정보를 활용 동일한 총기부품 제작 후 K사의 거래처인 P사로 수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세관은 “최근 러-우 전쟁과 같은 불안한 국제정세 장기화로 국제사회의 K-방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방산 기술이 세계시장에서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