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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산시, 전국 최초 지역 주도 1천억 원 규모 모(母)펀드 결성

지역 최대 규모 모펀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에 탄력
모(母)펀드 1,010억 원으로 자(子)펀드 최대 2,500억 원 조성

부산 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역 사상 최대 규모의 모펀드 조성 사업이 지역 주도로 곧 결실을 볼 전망이다.

 

부산시는 1천억 원 규모의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에 당초 확보되었던 산업은행 500억 원과 부산시 출자금 50억 원, BNK금융지주 100억 원 외에 부족한 360억 원을 추가 확보하고 운용사도 한국벤처투자로 최종 확정 지었다고 31일 밝혔다.

 

그간 지역펀드가 정부 주도의 펀드 조성에 지자체의 출자 참여를 골자로 하는 소극적 역할에 그쳤다면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역 중심의 지역 주도 첫 사례다.

 

아울러 미래성장펀드는 규모도 대형이지만 자펀드 운용도 혁신적이다. 시는 산업은행과 함께 펀드 운용 전략 수립을 통해 지역 투자생태계의 미래성장을 위한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고심했다.

 

펀드 운용에 지역의 특성과 역량을 고려해 리그제 [▲지역(모펀드의 40퍼센트(%)) ▲수도권(모펀드의 50퍼센트(%)) ▲글로벌(모펀드의 10퍼센트(%))] 운영을 도입했다. 자금의 효율적 배분으로 각 리그의 역할을 통해 지역 투자생태계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복안이다.

 

지역 리그에서는 지역의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만 운용사로 참여 가능하다. 모펀드에서 최대 70퍼센트(%)까지 출자해 창업 초기부터 도약기에 해당하는 지역기업에 주력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역 토종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을 육성하고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성장 지원한다.

 

수도권과 글로벌리그에서는 각각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벤처캐피탈,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벤처캐피탈로 수도권 소재 운용사가 참여, 모펀드에서 최대 30퍼센트(%)까지 매칭 출자해 펀드를 결성한다. 전국 단위 또는 해외 진출이 필요한 지역 혁신기업의 확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토종 투자사들은 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덜게 되고(최대 70퍼센트(%) 지원), 수도권의 우량 투자사로부터 규모의 투자를 받은 지역 스타트업은 후속 투자에도 탄력을 받게 될 예정이다. 우량 투자사의 지역 투자 유치 경험은 또 다른 지역 투자사의 지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투자사와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의 지역 유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곧 결성될 모(母)펀드는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한 자금공급에 필요한 종잣돈이며, 자(子)펀드 투자기업의 후속 투자를 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해 지역에서 우수한 혁신기업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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