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울산시민의 자랑이자 국내에 2곳 밖에 없는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의 십리대숲 죽순과 자연주의정원 식물 훼손 및 도난 행위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자연주의정원에서는 지난주부터 거의 매일 튤립 수십여 점의 꽃이 꺾어진 상태로 발견되고 있다. 특히 5월 1일에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식물인 에린기움(Eryngium) 6점이 뿌리째 없어진 것이 발견되었다. 십리대숲 맹종죽 군락지에서도 5월 2일 한참 자라고 있는 죽순 15점이 잘려나간 채 발견되기도 했다. 모두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태화강 국가정원 내 도난 행위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봄꽃 축제 등 행사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을 가져가는가 하면 국화 등 각종 초화는 물론 무궁화, 향나무 등 큰 나무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도난 사건이 그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시는 방범용 감시카메라(CCTV)를 확충하고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사례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울산시는 시민들과 함께 만든 태화강 국가정원을 시민들이 함께 지켜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식물을 훼손하거나 훔쳐가면 처벌 받을 수 있음을 홍보해
부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양자컴퓨터 산업 활용 연구과제 공모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혁신 항암제 개발에서의 양자이득’, 올해 ‘물류 최적화의 양자이득’ 연구과제 선정으로 각각 국비 27억 5천만 원, 총 55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과기정통부(한국연구재단)의 2024년도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공모에 시와 부산대 등으로 구성된 연합체(컨소시엄)가 응모한 '물류 최적화의 양자이득'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NRF)이 주관한 올해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공모사업은 산업 분야의 해결 불가능한 문제를,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해결방안을 찾는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연구과제' 중 우수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국민 체감도와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양자컴퓨터 활용 혁신사례를 창출하고 양자 생태계 조성과 시장 선점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3년간 총 30억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연구과제당 국비 27억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물류 최적화의 양자이득' 연구과제는 부두 안벽 크레인, 선박 입항시각 변경, 크레인 작업시간 지연 등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많은 유동적인
창원시는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결정과 관련 지역사회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폐점 대응 TF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2018년까지는 1,000억 원 대의 매출을 유지하였으나 코로나 당시 700억 원 대로 떨어진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전국 32개 롯데백화점 중 매출 최저를 기록하며 올해 6월 말 폐점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6일 장금용 제1부시장 주재로 경제일자리국장 비롯한 관계자와 함께 롯데백화점 측과 만나 본사 차원의 안정적인 고용 승계와 재취업 지원을 당부하고, 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하였다. 시에서 구성된 TF팀은 백화점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TF팀은 연 80만여 건의 매출을 일으키는 백화점 방문객이 없어짐에 따라 인근 상권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그 영향을 지속해서 관찰할 예정이다. 백화점 측 고용 자구 방안에 대해서도 실행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고용노동부, 창원시 일자리센터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찾아가는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입주업체 소상공인 지원 및 자구책에서 소외되는 직원들의 재취업에 힘을
부산시는 7일 부터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채용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장노년 구직자가 전문성을 살려 더 오래 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기업이 시가 선정한 부산형 시니어 적합 직무 분야에 6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해 월 60시간 이상, 1년간 고용을 유지하면 해당기업에 1인당 매월 최대 30만 원씩 1년간 최대 36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형 시니어 적합 직무 분야는 경영·사무·금융·보험직,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 교육 및 사회복지, 설치·정비·생산직 등이다. 이 사업에 참여코자 하는 구직자는 신청일 기준 부산시 거주 만 60세 이상 미취업자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7일부터 5월 31일 오후 5시까지 부산일자리정보망(www.busanjob.net) 또는 기업별 접수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현재 부산경영자총협회(www.bsef.or.kr) 누리집을 통해 이번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상시 추가 모집하고 있다. 기업 참여 조건은 부산 소재 기업 중 피보험자 수 5인 이상의 상시근로자를 채용 중인 중소·중견 기업이며, 부산시 인증기업과 전략산업 업종
지난 5일 수원 KT아레나구장에서 열린 '2023-2024 KBL 챔피언 결정전'에서 KCC가 KT 상대로 88-70으로 승리하며, 21세기 최초로 27년 만에 부산 연고 프로스포츠단이 우승했다. KCC는 KT 상대로 챔피언 결정전에서 4대 1로 꺾고 최종 승리해,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우승하며 통산 6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주전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입대 공백 등으로 정규리그에서는 고전하며 5위에 그쳤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스타 군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강력한 힘을 보여줬다. 정규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6강 플레이오프에서 SK를 3대 0,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DB를 3대 1로 격파하며 파죽지세로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랐다. 전창진 감독 지휘하에 허웅, 최준용, 라건아, 송교창, 이승현 등 초호화 멤버들이 하나가 돼 정규리그 5위 팀으로는 사상 최초로 챔프전에 진출하며 부산 연고 첫해 우승까지 달성했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에서 부산을 연고로 하다 2021년 전격적으로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KT와의 대결이 농구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전·현직 부산 연고 팀 대결, 농구 대통령 허재의 두 아들 허웅과 허훈
부산시의회가 4월18일(목)부터 5월2일(목)까지 1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조례안 48, 동의안 20, 결의안 1, 의견청취안 1 등 모두 70건의 안건을 심사해 이 중 63건을 원안가결 및 채택하고 4건을 수정가결, 2건을 부결 및 1건을 보류했다. 부결 2건은「공유재산(부산패션비즈센터 패션창작스튜디오) 사용료 면제 동의안」과 「부산희망교육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다. 보류 1건은 「부산광역시 공공도시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조례개정안」으로 다양한 의견청취 등을 통한 보다 심도있는 검토를 위해 부결·보류했다. 또한, 4월30일(화) 제2차 본회의 및 5월1일(수) 제3차 본회의에서 11명의 의원이 시정질문에 나섰던 것에 이어 4월18일(목) 1차 본회의 및 오늘 제4차 본회의에서도 23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시정 및 교육행정의 현안에 대해 해결방안 마련과 조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특히, 건교위 김재운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내체육대회 유치를 등한시하며, 체육인프라가 부족한 허울뿐인 부산시의 스포츠 행정을 비판했다. 한편 4월30일(화) 2차 본회의에서는 「부산 글로벌
창원시는 2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정홍보 강화 및 사회공헌 협업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남표 창원시장,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시는 NC 다이노스와 시정홍보 마케팅 개발 등 홍보 협력을 통해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 협업으로 시민 스포츠 관람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주요 내용은 △사회공헌 확대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시정홍보 마케팅 개발 등 홍보 협력 △시민 스포츠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협업 등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정규시즌 동안 홈구장 내 LED 보드, 전광판 등 광고매체를 활용하여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등 시정 주요 정책을 홍보하며, 창원시민의 날을 비롯한 주요 기념일에는 시민 관람 할인 및 소외계층 초청 관람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 후 이날 열린 NC와 LG와의 경기에서 홍남표 시장은 올해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기념하며 그라운드에 나서 승리기원 시구를 했다. 또 창원국가산단 근로자 합창단이 애국가를 제창하여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홍남표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정에 대
경남도는 문화콘텐츠분야 중 핵심 게임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하여 핵심 거점기관인 ‘경남 글로벌게임센터’를 개소하여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23년부터 국비 6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창원시 경남대학교(한마관)에 글로벌게임센터 조성 공사를 시작하여 5월 2일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창원시 행정부시장,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역글로벌게임센터’는 수도권에 편중된 게임산업의 불균형 해소와 권역별 특성화된 게임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12번째로 경남(창원)에 설치하였다. 글로벌게임센터는 입주지원실(14개실), 게임스테이션(상용게임 체험존), 게임제작 교육실(VR·AR, 게임테스트), 오픈오피스(1인 기업 업무시설), 회의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하여 입주 게임 기업뿐만 아니라 게임에 관심있는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함께 구성하였다. 올해 ‘글로벌 게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경남’이라는 비전 아래 사업비 24억 원을 투입하여 아이디어 랩, 게임 스타트업 클래스, 게임기업 엑셀러레이팅,
금원산생태수목원은 10년생 구상나무 묘목 270본을 함양 월봉산 복원지에 분양하고, 수목원 내 구상나무 종보존원에 추가로 400본을 식재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 고유수종인 구상나무(Abies koreana)는 최근 지리산과 한라산에서 집단으로 고사하고 있는 멸종위기종이다. 금원산생태수목원은 종 보존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구상나무 복원 연구사업을 통해 구상나무 증식과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해발 900m 내외에 위치한 금원산생태수목원에서는 2014년부터 고산수종에 적합한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구상나무 종자를 수급받아 파종, 증식해 10년 동안 묘목을 관리해왔다. 2019년에 5년생 묘목을 금원산 정상부에 두 지역으로 나눠 675본씩 총 1,350본을 복원 식재했다. 2021년에는 덕유산 민주지산에 7년생 구상나무 묘목 1,600본을 복원지 연구용 재료로 제공했다. 지난 4월 30일에는 함양 월봉산에 10년생 묘목 270본을 복원용으로 분양했으며, 식재 후 산림청과 지자체 관계자들이 현장에 모여 토론회를 열었다. 최근 금원산생태수목원 내 구상나무 종보존원에는 기존에 식재한 구상나무 3,000본과 함께 400본을 추가로 식
부산시는 오는 5월 4일부터 5일 양일간 부산 대표 청년문화공간 청년작당소에서 청년문화축제 '2024 작당페스타, 도파밍 덕후: 유쾌한 구원자'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4회째로, 청년들을 중심으로 '덕후', '팬 활동(덕질)'이 빠르게 확산하며 청년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각박한 일상으로부터 청년들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구원하는 '청년덕질축제'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청년 덕후들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을 기회를 마련하고자 각종 삽화(일러스트) 박람회(페어) 마켓,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야외 공연인 ‘덕후온(ON)’에서는 ▲이승훈 작가의 라이브 그리기(드로잉) 퍼포먼스와 청년 뮤지션 7팀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실내 공연인 ▲‘치치 디제잉 클럽(CHICHI DJING CLUB)’에서는 만화영화(애니메이션) 오에스티(OST)로 즐기는 디제잉 파티가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나만의 탑홀더 꾸미기 ▲그림의 숲 캐릭터 그리기 ▲나만의 수호신 토우 만들기 ▲새 활용(업사이클) 가죽 필통 만들기 ▲덕후실험실 등 9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부산
동남지방통계청은 2024년 1분기 동남권 인구이동통계를 1일 발표했다. 이 자료는 사회적 현안인 동남권의 인구 유출과 관련, 인구이동 현황에 대한 시의성 있는 자료 작성을 통해 동남권 인구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자료에 따르면 부산은 1분기 순유출이 -2.433명이 발생했고, 전년동분기 -1.384명 대비 순유출 규모가 증가해 부산인구의 유출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동남권 순유출은 전년도 대비 규모가 감소 하였으나, 부산은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부산은 10대(0.9%), 10세 미만(0.4%)순 유입 되었으나, 20대(-1.2%), 30대(-0.8%) 순유출되어 생산 가능 인구인 젊은층의 유출이 증가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25~29세(-3.7%)로 가장 많이 유출되어 부산 청년 유출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 부산에서 타시도의 이동은 서울로 -2.483명, 경기로 -1.254명, 인천으로 -317명이 순유출되어 부산인구의 수도권 유출을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 부산의 생애주기별 3대 전입지와 전출지를 보면 청년층의 전입지는 경남, 서울, 울산 순이며, 전출지는 경남, 서울, 경기 순이다. 중장년층의 전입지, 전출지
경남도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도내 장애인들의 여가 선용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도내 장애인과 가족을 행사에 초청하여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시각장애인이 시구자로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는 지난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 복지브랜드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그 중, 장애인의 문화·예술·체육에 대한 접근권 확대를 위한 ‘장애인 일상행복 프로젝트’ 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날 경기에는 사단법인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장상호 회장이 초대되어 감동적인 시구를 뽐냈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이 있는 4월의 마지막 날 열리는 야구경기에 시각장애인이 시구자로 참여하여, 장애인의 스포츠 향유권 확대와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했다. 이 특별한 행사를 위해 도와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NC 다이노스에게 장회장의 시구를 제안하였고, NC다이노스에서도 흔쾌히 수락하여 성사되었다. 그는 3살 경 홍역을 앓고 시력을 상실하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도와 NH농협은행, NC다이노스의 제안에 망설였으나,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매일 야구공 30개를 던지며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