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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산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1명 증가..."확진 급증"

"추가 확진자 역학 조사 실시 중, 동선 정보 확인시 통보"

부산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11명 늘어났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부산-3, 4, 5번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설명과 나머지 11명의 추가 확진자에 대해서는 기초 역학정보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오늘(23일)부터는 전국적으로 확진자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확진자 번호를 지자체별로 부여하게 된다. 어제 200번 환자가 부산-1번, 231번 환자가 부산-2번이 부여됐다"고 설명했다.

부산-3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2000년생 여성으로, 2월 21일 두통 증상으로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씨젠에서 검사한 결과 2월 22일 06시 30분 양성으로 최종 확인되어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중에 있다.

4번 확진자는 대구시 북구에 거주하는 98년생 여성으로 신천지교회 신도이다. 2월 21일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2월 22일 0시 양성으로 최종 확인돼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중에 있다.

5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95년생 여성으로 2번 확진자의 딸이다. 2월 21일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2월 22일 0시 양성으로 최종 확인돼 부산의료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중이다.

 

해외 여행 등 동선이 많았던 3번 확진자는 2월 20일은 계속 집에서 지냈고, 2월 21일은 시교육청, 광안동 슈가스팟,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귀가했다. 2월 22일에는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4번 확진자는 2월 18일은 동대구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후, 해운대 신선지국밥, 베스킨라빈스 해운대좌동점을 방문하고 해운대 부모님집으로 귀가했다. 2월 19일은 대부분 집에 있었고, 경남선경 CU편의점, 경남선경자이마트를 방문했다. 2월 20일은 계속 집에서 머물렀고, 2월 21일은 해운대구 선별진료소 방문 후 귀가했으며, 22일에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5번 확진자는 2월 19일은 해운대 청산곱창, 스타벅스 수영강변점, 반여선수촌 세븐일레븐, CU 반여선수촌점을 방문 후 귀가했다. 2월 20일에는 계속 집에 있었고, 2월 21에는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후 귀가했으며, 22일에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시는 "3, 4, 5번, 세 명의 확진자 동선정보를 오늘(23일) 오전 선제적으로 시 공식 SNS와 홈페이지에 게시했으며, 재난안전문자도 발송했다. 추가로 확인되는 동선정보도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6번 확진자는 연제구에 거주하는 82세의 여성으로, 2번 확진자의 친정어머니이다. 2월 22일 연제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9시시에 양성으로 확인돼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제구 토현성당에서 미사를 드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2주간 미사를 중지하고 미사에 참석한 성도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이다.

 

7번 확진자는 수영구에 거주하는 29세의 남성으로, 중국 국적이다.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며, 22일 수영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확진자는 특히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진구 네오스파 찜질방에서 숙박을 한 것으로 확인돼다. 해당 기간동안 숙박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9명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이 찜질방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시민들은 관할 보건소 신고 후 자가격리하고, 증상이 있다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권고했다.
 
8번, 9번 확진자 2명은 동래구에 거주하는 21세의 남성으로, 1번 확진자의 친구이고 온천교회 성도이다.

 

10번 확진자는 동래구에 거주하는 46세의 남성으로, 온천교회 성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11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26세의 여성으로, 역시 온천교회 성도이다.

 

12번 확진자는 남구에 거주하는 56세의 여성으로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13번 확진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25세의 남성으로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 방문한 이력이 있다. 14번 확진자는 동래구에 거주하는 32세의 남성이며, 15번 확진자는 동래구에 거주하는 19세의 남성으로, 온천교회 성도이다. 16번 확진자는 금정구에 거주하는 33세의 남성으로 온천교회 성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미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즉각 방역소독하고,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전했다.

 

또 시는 "긴급자금을 투입해 시 역내 다중집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온천교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잠정 폐쇄조치했으며, 2주간 교회를 방문한 성도에 대해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혹시나 온천교회를 방문하시고 증상이 있으신 분은 관할 보건소 연락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시는 "3,4,5번 확진자의 경우 증상발현 후 대부분 집에 머물렀고, 특히 검체 채취 후 확진 판정까지 자가에서 대기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혹시나 증상이 있다면 집에서 머물러 주시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지역 보건소나 1339에 문의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검체 채취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자가에서 대기해 최대한 접촉을 피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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