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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윤권 김해시장 예비후보, "가장 필요한 사람은 경제 지도자"

자금난 해결 위한 주빌리 은행..."시민금융 만들고파"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은 김해"

본지는 6·1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과 철학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예비후보를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에는 김해시 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공윤권 예비후보를 만나 비전과 공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공윤권 예비후보는 "김해를 제대로 한 번 만들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출마를 하게 됐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그는 "증권맨으로 살던 사람인데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그런 정치인이다"고 덧붙였다.

 

공 예비후보는 "최근 2년 동안 정말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젊고 역동적인 도시인 김해시가 점점 활력이 없어지고 인구가 줄어들고 사람들이 떠나가는 이런 도시가 되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김해시에 산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운, 아이들의 미래가 있고, 삶의 행복과 역동성을 행복을 느끼며 비전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도시, 가슴 뛰는 삶을 살 수 있는 김해시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공 예비후보는 김해시의 시정에 대해 평가에 달라는 질문에 "현 시장에 대해서 평가하기는 좀 그렇다"면서도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은 평이 많다. 대선 결과에서도 나타났고 결론적으로 시민들이 떠나가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 버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도 변하고 김해시의 행정도 변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 김해시의 중요 현안은?

 

공윤권 예비후보는 김해시의 시급한 현안에 대해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시민의 자금난 해결, 둘째  행정 체제 개편, 셋째 부울경 메가시티 사무소 김해시 유치를 들었다.

 

먼저, 김해시민들의 자금난 해결에 대해 "자금문제 중 제일 급한 것은 코로나로 힘든 분들이다. 김해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시민들한테 위로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좀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공 예비후보는 자금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빌리 은행 공약을 설명했다. 

 

그는 "주빌리 은행은 부실채권을 사들여서 아주 싼 가격에 상각을 할 수 있는 제도다"며 "주변은행과 시민들한테 기본적인 대출이나 기업의 지원이 가능한 김해 시민금융 같은 것을 한번 만들어서 시민들이 자금난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행정 체제 개편 복안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메가시티하고도 조금 맞물리는 부분인데 김해 시청의 지금 모습은 사실 20~30년 전에 김해가 아주 커지기 전의 모습이고 장유나 진영이 지금 워낙 거대해져서 지금의 시청 입지로는 조금 부적합하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좀 더 규모를 키우고 좀 더 김해 중심으로 시청을 옮길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유의 출장소가 있는 것처럼 행정 편의를 위해서 진영에도 출장소가 필요해 진영 출장소 설립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김해가 크게 보면 구 시가지, 김해와 장유, 진영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눠지고 있는데, 이 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골고루 행정 편의를 누리고 소외됨이 없는 행정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은 사무소를 어디에 유치하느냐"며 "부울경의 중심은 양산에서는 양산이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누가 봐도 그 중심 지역은 김해"라고 단언했다. 이에 그는 "김해시청 이전과 맞물려서 부울경 사무소도 같이 유치하는 쪽으로 진행을 해볼 생각"이라고 견해를 드러냈다.

 

◎ 김해시의 방향성은?

 

공윤권 예비후보는 "선진국의 척도는 경제 규모와 더불어서 문화예술의 수준이다. 문화예술레저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선진국이라고 판단된다"며 "우리나라가 그동안 선진국급 규모에도 불구하고 대접받지 못했던 것은 문화예술레저 등에서 쳐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근래 들어서는 BTS라든지 기생충이라든지 이런 문화예술이 활성화되면서 완전히 선진국으로 인정을 받는 단계"라며 "김해는 역사가 있는 도시다. 가야 등 역사의 중심 도시이기도 하고 노무현 대통령이라든지 수로왕릉이라든지 이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7600개의 중소기업이 같이 있는 그런 미래 도시이기도 하다"고 문화예술도시로서의 김해시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공 예비후보는 "현재 가장 필요한 사람이 경제 밝은 지도자다"라며 경제 전문가로서의 경쟁력이 있는 자신을 부각시켰다.

 

그는 "의정 활동이나 행정에 대한 경험 그리고 정책 분야에서 계속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에서 시정을 운영할 수 있고 다양한 정책에 대해서 열려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자세가 되어 있다"며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공윤권 예비후보는 "김해의 가능성을 잘만 살린다고 하면 얼마든지 뻗어나갈 수 있는 그런 도시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누가 시정을 이끌어가느냐"라며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야 되고 새로운 정책을 도입해야 되고 다른 지역보다 앞서 나가야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해시의 잠재력이 젊고 역동적인 도시에 걸맞는 젊고 역동적인 시장이 돼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두드러진 도시를 한번 만들어볼 생각"이라며 "김해의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젊고 역동적인 김해시를 위해서 과연 누가 김해시장으로 적합한지 판단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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