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산청을 찾은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산청 문화유산과 관광명소를 홍보하고 한방온열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실시한 팸투어에는 전국에서 모인 전지훈련팀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동의보감촌의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차승진 선수(구미시청 씨름단)는 "동의보감촌 탐방과 체험을 통해 산청의 자연환경이 정말 아름답고 관광콘텐츠가 유익한 것을 알았다"며 "비시즌에 가족과 친구들과 다시 꼭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은 앞으로 팸투어를 확대하는 등 전지훈련팀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는 동시에 새로운 관광홍보 채널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산청군은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해마다 축구, 씨름,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에서 많은 전지훈련팀들이 찾고 있다. 올해 1월 2일부터 2월 8일까지는 축구, 테니스 등 39팀 934명이 산청을 찾았으며 지난 21일부터는 7개 씨름팀 100명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2023∼2024년 시즌 동안 4종목 43팀
창녕군은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상반기 18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가에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재작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 23년 라오스·캄보디아에서 240여 명의 근로자를 농가에 투입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작년 라오스에서 입국해 체류 중인 근로자 58명이 현재 창녕군에서 근로 중이다. 올 2월에는 150명의 라오스·캄보디아 근로자가 입국했으며, 4월에는 37명의 근로자가 추가로 입국할 계획이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범죄예방과 이탈 방지, 근로 기준에 대한 교육, 마약 검사 등을 마치고 농가에 배정돼 근로를 시작하게 된다. 창녕군은 작년 라오스 및 캄보디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원활하게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있다. 올해는 도입국가를 확대하여 농가 인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체류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편익을 위해 마약 검사비와 외국인등록, 의료 공제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또한, 쾌적한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창녕군에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적시 근로자가 배치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다. 앞으로
부산시의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흥행에 성공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벡스코에서 47개국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남․여 단체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이 남․여 모두 석권했다. 우리나라는 남자 단체전 동메달, 여자 단체전 8강으로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내며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됐던 대회를 재유치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부산의 역량을 증명한 대회였다. 시는 벡스코를 10일 동안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 찬 탁구 경기장으로 만들었다. 이번 대회는 생활 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국제탁구연맹 회장배 유소년·생활 체육대회'도 동시 개최했다. 지난 26일부터 27일에는 국제탁구연맹의 이사회 등 ITTF 서밋(SUMMIT)을 개최하여 부산의 역량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26일 개최된 ITTF 이사회를 통해 강릉시가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를 확정하는 성과도 거뒀다. 2.7그램(g)의 작은 공을 통해 국가와 인종을 초월하여 '원 테이블, 원 월드(One Table, One World)'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의 이용 활성화와 교통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선불형 동백패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지난해 8월 시행한 동백패스는 현재 37만명이 가입했다. 기존 동백패스 후불교통카드는 신용카드 발급이 제한되는 채무 불이행자 등 신용등급이 낮은 시민과 청소년, 외국인은 동백패스 혜택을 받기가 어려웠다. 시는 더 많은 시민들의 동백패스 이용을 위해 금액을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형 동백패스를 오는 3월부터 도입한다. '선불형 동백패스'는 동백전과 교통카드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 교통카드 금액을 충전한 후, 월 사용금액이 4만5천 원을 초과하면 4만5천 원 한도 내 초과분이 동백전으로 환급되는 방식이다. 선불형 동백패스 카드는 오는 3월 18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발급과 동백전 충전은 동백전 앱 또는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가능하며, 교통카드 충전은 도시철도역, 편의점, '이즐충전소' 앱에서 할 수 있다. 만 18세 이상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청소년(만 13세~18세)은 성인보다 낮은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감안한 별도 환급 기준을 책정해 하반기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도 동백패스를 이용할 수
부산해양수산청은 부산항에 국내 첫 여성 도선사가 배치되어 2.27(화)부터 도선사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국내 첫 여성 도선사로 이름을 올린 주인공 A씨(37)는 이번에 국내항에 배치된 도선사 26명 중 최연소이다. A씨는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뒤 국내 선사에서 항해사로 근무하고 2018년부터는 외국 선사 선박 선장으로 근무했다. 한국인 최초 여성 선장에 오른 뒤 도선수습생 시험까지 한번에 합격했다. 이번 여성 도선사 탄생은 우리나라 해양교육기관에서 여성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지 30여 년 만이며, 도선사 시험 제도가 생긴 이후 최초여서 그 의미가 크다. 도선사는 무역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로를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전문 인력으로 선박에 탑승해 키를 잡고 부두에 접안시키는 작업 등을 지휘한다. 올해 11월말 기준 전국 항만에 242명이 근무중이다. 도선사가 되기 위한 자격요건은 6,000톤 이상 선박 선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하며, 도선수습생 전형시험(필기, 면접)에 합격한 후 해당 도선구를 배정받아 6개월간 200회 이상 도선 실무수습을 받고, 도선사 시험(실기, 면접)에 합격하면 도선사 면허를 정식으로 받아 해당 도선구에서 도
제62회 진해군항제 주관단체인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2월 20일부터 3월 11일까지 3주간 전국민을 대상으로 제62회 진해군항제 ‘프로포즈 대작전’ 사연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진해군항제 프로포즈 대작전은 제62회 진해군항제 슬로건인 ‘봄의 왈츠, 우리 벚꽃 사랑할래요?’에 맞게 가족, 친구, 연인 간의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분홍빛 벚꽃과 함께 전해주는 특별한 이벤트다. 응모 신청은 진해군항제 공식홈페이지 알림마당 프로포즈 대작전(사연모집) 게시판에서 할 수있다. 선정자에게는 ‘진해군항제 프로포즈 조작단’에서 성공적인 프로포즈를 위해 무대, 음향, 조명 등을 지원을 한다. 한편, 제62회 진해군항제는 3월 22일(금) 저녁 6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3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10일간 진해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군항제는 △2024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이충무공 승전행차 △호국 퍼레이드 △벚꽃야행 △진해루 멀티미디어 해상불꽃쇼 △여좌천 별빛축제 △블랙이글스 에어쇼 △군부대 개방(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특색있는 볼거리와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는 무분별한 도시디자인을 없에고 매력적인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도시디자인 관련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도시디자인 관련 가이드라인은 크게 ①「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②「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 ③「부산 공간환경전략계획」으로 구성됐다. 먼저, 시는 매력적인 도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공디자인의 일관된 비전과 원칙을 제공하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시행한다. 제각각인 공공시설 디자인의 설치 혼란을 줄이고 공공디자인 적용의 효율성, 일관성을 높여 공공 프로젝트 계획단계부터 설계, 심의, 시공, 관리까지 활용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두 번째, 부산의 다양한 환경 특성을 반영한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모든 시민들이 보편적인 환경 속에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환경 전반에 통일성 있는 디자인 기준을 제시한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친수 공간에 대한 지침을 제시해 해양·관광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반영한 '부산형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시 공간환경에 대해 지역의 정체성 및 통합적 공간관리의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
경남도는 경력단절여성 등의 직업능력개발과 재취업 지원을 위해 도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8개소에서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3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하는 올해 직업교육훈련은 온라인홍보 마케팅 전문가 과정, 방위산업분야 기술인력 양성과정, 생태 텃밭 교육장 창업과정, 퍼스널 브랜드 창업가 양성과정 등 40개의 과정으로 편성되어 800명의 구직여성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지능형(스마트)공장 맞춤형 사무원 양성과정’을 신규로 개설하여 그간 여성의 진출이 어려웠던 스마트 제조 분야의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5개 과정에 644명이 참여하여 그 중 66%인 426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직업교육훈련에 참여한 K씨는 “결혼과 육아로 15년 이상 경력단절이 되었으나, 새로운 분야의 직종에 도전하기 위해 새일센터의 문을 두드렸다”며, “경력단절기간이 길어 자신감이 없었지만 교육기간 중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성취감을 맛보았고, 도내 방위산업체에 취업까지 성공했다. 취업을 고민하는 여성에게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은 도내 경력단절여성 등
인제대 백병원은 지난 23일 고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남수단 제자 두명이 한국 전문의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2024년 제67차 전문의 자격시험 결과 2,727명의 신규 전문의가 배출됐으며, 합격자 중에는 이태석 신부의 제자인 토마스 타반 아콧(이하 토마스)과 존 마옌 루벤(이하 존)도 포함됐다. 두 제자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고 의학 공부를 통해 의사가 될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이 이태석 신부님 덕분이다” 며 “또한 전공의 수련에 어려움 없이 임할 수 있게 도와준 인제대학교 백병원 교직원분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태석 신부의 권유로 한국에서 의사가 되는 길을 걷게 된 토마스와 존은 2009년 수단어린이장학회 도움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이들이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이태석 신부는 대장암으로 선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돼 고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꿈과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더욱 공부에 매진해 2012년 이태석 신부의 모교인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다. 타국에서 어학과 의학을 함께 공부하느라 힘들었지만 인제대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지원받으며 공부한 토마스와 존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행복부산디자인연구회가 주최하는 「행복부산디자인연구회 발족식 및 토론회」가 2월 23일(금) 10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명 대표의원을 비롯한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부산시 김광회 경제부시장, 디자인단체총연합회 김현식 회장,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 서무성 회장, 시의회 및 시 공무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발족식에서는 연구회 출범을 축하하는 김광회 경제부시장과 서무성 협회장의 축사에 이어 김효정 의원(북구2, 국민의힘)의 연구회 운영방안 보고가 있었다. 2부 발제 및 토론회는 크게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시민 행복 15분 도시 부산을 위한 공공디자인 정책 방향’과 ‘부산시민 행복을 위한 서비스디자인 정책 방향’의 두 주제로 의원과 전문가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복조 의원은 부산시 16개 구·군 지역 특성과 문제에 따라 필요한 디자인이 다르다는 것을 실제 사례를 통해 제시하며 지역 분석과 진단을 통해 맞춤형 디자인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준모 의원은 작년에 전국 최초로 제정된 부산시 서비스디자인 조례를 언급하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 정책 모델을 강조했다. 특히 부
부산에서 최초로 미쉐린 별을 받은 맛집이 탄생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22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한국의 새로운 미식 명소를 담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4’를 발표했다. 이번 2024 에디션에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뛰어난 해양 환경과 오랜 역사 속에서 고유의 미식 문화를 발전시켜 온 부산이 첫 발간 도시로 합류했으며 서울 177곳, 부산 43곳 총 220곳의 레스토랑이 포함됐다. 서울에서는 22곳의 새로운 레스토랑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4에 추가됐다.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들은 풍부한 해양 환경과 항구를 중심으로 원활한 식재료 공급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부산이 미식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미쉐린 가이드 부산 에디션의 첫 발간에는 총 43곳의 부산 레스토랑이 미쉐린 가이드에 합류했으며, 여기에는 3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15곳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이 포함됐다. 부산에서 특색있는 요리로 1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모리,피오또,팔레트 3곳이다. 일본에서 트레이닝 받은 김완규 셰프와 그의 일본인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모리(Mori)는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 전망과 함께 훌륭한 정통 일본 가이세키 요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기업가인 최상훈(85세) 아스트로닉 회장이 모교인 부산대에 100만 달러, 한화로 약 13억 2,8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미국 캘리포니아 알리소 비에호(Aliso Viejo)에서 전자장비 납품업체인 아스트로닉(Astronic)을 운영하는 최상훈(Sang H. Choi) 회장이 5년간 발전기금 100만 달러(약 13억 2,800만 원)를 쾌척하기로 약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최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 10일 부산대 미주발전재단을 통해 20만 달러(약 2억 6,600만 원)를 1차로 먼저 출연했다. 부산대는 이번 발전기금으로 ‘최상훈 장학금’을 설립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계곤란 학생의 장학금과 해외 인턴십 등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회장은 부산대 기계공학과 59학번으로, 졸업 후 1972년 미국으로 건너가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최 회장은 1982년 미국에서 전자장비 납품업체인 아스트로닉을 설립해, 굴지의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회장은 23년 3월 미국을 방문한 부산대 차정인 총장을 만난 이후 모교와 후배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멀리 이국땅에서 발전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