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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경찰 “습격범, 이재명 대통령 되는 것 막으려...”

경찰, "피의자 주관적 정치적 신념,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져"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 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10일 시경찰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당대표 습격사건' 최종수사결과 브리핑을 열고 경찰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피의자는 더붙어민주당 당대표인 피해자에 대한 재판이 연기 되는 등 피해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 불만을 품었다"며 "더 나아가 피해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곧 있을 총선에서 피해자가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주어 다수의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살해를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의자가 범행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남기는 말'이라는 제목으로 작성한 8면 분량의 메모장에서도 유사한 취지의 내용이 반복적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디지털포렌식 자료, 참고인 진솔, 프로파일러의 진술분석 등을 종합하면 결국 피의자의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이 극단적범행으로 이어졌다고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재명 당대표 범행을 위해 사전 준비기간을 거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작년 4월경 인터넷을 통해 등산용 칼을 구입해 범행에 용이하도록 개조했고, 피해자에게 쉽게 접근하기 위해 직접 플래카드, 머리띠를 제작하는 등 범행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6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공식 일정을 따라 다니며, 때로는 사전답사까지 하는 등 범행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며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방문 중 인 현장에서 지지자인 척 점근한 후 소지한 흉기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 의해 검거됐다. 공범 관련 경찰은 "김 씨가 혼자 계획하고 범행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김씨가 범행 전 작성한 변명문을 범행 이후 언론 매체와 가족에게 전달해줄 것을 약속한 조력자 A씨 외에 현재까지 범행을 공모한 공동정범이나 범행을 교사한 배후 세력은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7일 체포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사전에 김씨 범행을 알고 있으면서 방조했지만 이 대표 습격 자체를 사전 공모하는 등 사건에 깊이 가담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향후 사건 송치 이후에도 검찰과 긴밀히 협력하여 한 점의 의문이 남지 않도록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50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 전망대를 방문한 이 대표에게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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