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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시, '2020 부산사회조사' 결과 공표...삶의 질 개선 기여

부산시 거주 1만 7천860개 표본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3만 3천 명) 대상으로 조사
부산지역사회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부산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

 

부산시가 부산지역사회 개발정책의 기초자료인 ‘2020 부산사회조사’ 결과를 5일 공표했다.

 

부산사회조사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8~9월 진행했다.

 

또 이 조사는 시민생활, 시민의식의 실태와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1만 7천860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건강, 안전, 환경, 가족, 사회통합 5개 부문 136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부문별 결과는 다음과 같다.

 

15세 이상 부산시민 10명 중 8명이 지난 1년간 몸이 아파 의료기관을 이용한 적이 있으며, 의료기관 이용자 중 57.4%가 ‘외래 중심 의원’을 이용, 의료기관 선택 사유로는 ‘집, 직장과 가까워서’ 응답 비율이 68.7%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서비스 만족도에서 2년 전 대비  6.7%p 상승으로  70.1%가 ‘만족’한 것에 비해 ‘불만족’은 2.4%로  0.2%p 감소해 부산의 의료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종 전염병’의 인식에 대해서 50.3%가 ‘불안하다’고 응답해 2년 전 대비 9.0%p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사회안전’의 인식에 대해 ‘안전하다’가 37.4%로 17.5%p 상승, ‘불안하다’가 16.1%로 2년 전보다 11.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이유는 재난·재해 발생 시 안전 안내 문자 등 신속한 대처, 드라이브스루 도입 등 코로나19 적극 대응과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수준이 시민들의 안전 인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는 지역의 환경에 대한 인식 조사 중 ‘소음·진동’ 부문의 ‘좋다’ 비율 24.3%보다 ‘나쁘다’ 비율이 9.2%p 더 높게 나타난 33.5%로, 환경 부문에서 가장 취약하다고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 소음, 아파트 재개발에 따른 건설소음 등의 요인으로 보인다.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족형태는 ‘유자녀 부부(부모 비동거)’가 52.6%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비율은 2년 전 대비 2.7%p 감소했으며, ‘독신' , ‘무자녀 부부(부모 비동거)’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가족과의 식사, 보살피기 등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전체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느끼는 사람은 45.7%로 작년 대비 6.9%p 상승인 반면, ‘자랑스럽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은 6.6%로 작년보다 2.0% 감소한 것이 나타나 시민의 자부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정주의사를 묻는 문항에 ‘부산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시민은 작년 대비 6.4% 증가한 73.7%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주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자신의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감’에서 10점 만점에 5.8점으로 작년 대비 0.2점 증가해 부산시민의 생활 만족도가 전체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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