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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HWPL, 5·25 세계평화선언문 제9주년 기념식 개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이 'HWPL 세계평화선언문 제9주년 기념식'이 지난 25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고 26일 밝혔다. 

 

정치, 종교, 학계, 언론, 시민사회 대표들 3000명이 참석한 본 행사는 ‘평화의 제도화: 평화를 향한 공동 의지의 실현’을 주제로 법적 수단이 보장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경과를 공유했다.

 

주최 기관인 HWPL은 지난 2013년 전쟁과 분쟁으로 인한 생명과 안정의 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평화선언문'을 공표했다. 

 

이 선언문은 국가 지도자들의 지지, 여성과 청년의 참여, 전 세계 시민사회의 협력, 평화에 관련된 언론 보도 확대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이후 세계평화선언문은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적 규범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으로 발전했다.

 

HWPL의 산하 단체인 IPYG 정영민 부장은 경과보고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출할 수 있는 DPCW 지지 서명에는 지난 9년간 176개국에서 73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최근엔 IPYG에서 교육, 인권, 분쟁 등 각국 청년들이 현실에서 맞닥트린 의제에 대해 토의하고 공동의 실천과 정책 제안을 진행하는 청년주권평화워크숍 YEPW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과보고 이후 교육자들의 평화 활동도 소개됐다. 학생들이 세계 여러 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평화 활동을 관찰하고 자료를 읽음으로써, 평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가상세계 플랫폼인 '메타버스'를 이용한 교육 방법론이 실물로 설명됐다.

 

또 인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평화 활동의 사례로써, 종교지도자들은 종교경서 비교연구를 바탕으로 종교 이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람푸르 지역에서 HWPL-종교-지식 국제단체의 협력관계는 지역 주민들에게 평화의 가치를 전하기 위한 평화비의 건립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태국의 전 더 네이션 편집장은 "평화의 기반은 평화 프로세스에 시민사회의 참여를 허용하는 열린 공간으로서 기능하는 민주주의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태국 남부의 평화 프로세스의 교착상태를 상세히 설명하며 “항구적인 평화로 이어질 수 있는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선 그 근본 원인에서 문제를 다뤄야 하며, 이해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시민 사회의 집중적인 참여로 민주화를 따라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만희 HWPL 대표는 “소련이 이번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해서 전쟁을 시작했다. 이대로 있으면 또 전쟁이 일어날 우려가 있으니 HWPL의 평화 가족들은 국제법을 제정하자고 한 것이다. 그래서 지구촌의 법 전문가들을 모아서 국제법인 DPCW 10조 38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참여자들이 후대에 자유와 평화를 안겨주기 위해 ‘평화의 사자’가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DPCW 10조 38항'은 분쟁의 예방 및 해결, 전력의 점진적 축소와 생활 도구로의 전환, 종교 및 민족 정체성에 의한 존중과 갈등 해결, 평화 문화의 전파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국가·국제기구·비정부기구·개별 시민들이 평화로운 세계를 위한 행동에 참여하도록 설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