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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망미동 컨테이너형 복합문화시설 '비콘그라운드'

고가도로 활용 복합문화시설 ‘비콘그라운드’일부 공간 우선 개장… 9월 초 전체개관 예정

 

부산시는 망미역교차로를 지나는 고가도로 하부공간에 들어설 컨테이너형 복합문화시설 비콘그라운드가 오는 7일부터 상업시설 일부와 문화공간(예술가 창작·전시공간)등을 우선 개장한다고 밝혔다.

 

비콘그라운드는 부산(Busan)의 영문 이니셜 "B"와 '담다'라는 뜻의 콘테인(Contain)의  Con을 합성한 단어로  "부산의 감성과 문화를 담는 그릇, 공간"이자 "부산 컨테이너”라는 뜻을 담고 있다.

 

 

수영고가도로 번영로는 부산항에서 수도권으로 화물을 수송하는 주요 도시고속도로이자 부산의 산업발전에 기여한 주요 시설이지만, 고가도로 하부의 주민 입장에서는 지역을 단절시키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시설로 작용했다.

 

부산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고가 하부 유휴공간을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관광 자원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문체부의 ‘지역관광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비 45억을 확보했으며 2018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 3월, 연면적 1,990㎡, 건축면적 4,635㎡ 규모의 복합생활문화공간을 완공하였다. 총사업비는 약 90억 원에 달한다.

 

이러한 폐쇄될 고가도로를 공원이나 문화공간으로 바꾸려는 시도는 뉴욕 맨 허튼의 하이라인 공원의 성공 이후 서울로 7017을 포함해 많은 활용 계획들이 추진됐다.

비콘 그라운드는 관광 인프라 확충과 단절된 인근 지역에 도시재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F1963의 전시문화, 망미 골목과 수영 팔도시장의 골목·먹거리 문화, 수영사적공원의 전통문화, 등 5개 시설과 연계해 지역 전체 활성화를 도모 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시설의 전문적인 운영 관리를 위해 (재) 부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지난 2월 위탁 기관으로 선정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부산문화 재단, 디자인진흥원 등 분야별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방문객이 다시 찾는 새로운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8월 한 달 동안 남아있는 상가에 대해 브랜드 선정을 완료하고, 이용객 편의시설 등을 보완하여 9월 초 전체 시설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민근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비콘그라운드로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인근 지역 상인들의 둥지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참여하는 지역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소통하고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라며 "낙후되고 어두웠던 인근을 활기찬 젊음의 거리로 만들어 도시재생효과는 물론 부산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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